[현장연결] 국회 원구성 연기…박의장 "오늘 마무리못해 송구"
오후 2시 국회에서는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열립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내내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은 결국 결렬됐는데요.
현장으로 직접 가보시겠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고 민생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원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의장의 주재하에 양당 대표가 여러 차례 만나 협상을 해왔습니다.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습니다마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야 합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20대 국회도 6월 13일에 원구성을 했습니다.
국가적, 위기적 상황인 21대 국회에서 그 시기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터를 잃은 분들, 당장 생계가 곤란한 분들 국민의 목소리를 여야 의원들이 모두 가슴에 새기기를 촉구합니다.
다음 주 15일 월요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교섭단체의 대표들께서는 이제 결단과 리더십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장으로서 모든 결정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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